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우는 상황을 두고 반응을 엇갈린다. 아이가 우는 것은 이해하지만 부모가 나서 잘 달래야 한다고 생각한다. 부모는 부모 대로 아이가 진정하지 않아 곤란하다. 물론, 아이 훈육을 하지 않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. 이에 대한 일반 국민의 시선은 어떨까. 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은 양육자가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통제하지 못하면 무개념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부모 10명 중 6명은 아이와 외출 시 주변 눈치를 보지만, 아이를 제대로 통제 못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답했다.
“영유아의 울음이나 소란스러움 등 문제행동은 그럴 수 있다고 보면서도 영유아의 기질 등으로 부모가 통제하거나 훈육하기 힘들 것이란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”며 “타인에 대한 배려보다 법·규칙 준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”고 전했다. 이어 “제도적 장치의 마련과 정부 사업, 공동체에 기반을 둔 사회환경의 조성이 요구된다”며 “아동친화업소 인증 등 제도적 기반 조성과 아동 배려 물품·시설 정보 제공, 사회적 인식 개선 지원 조례 제정 등 공공장소의 유형별 방안이 필요하다”고 덧붙였다. |